정세균 총리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 진행"

입력 2020-03-13 10:13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 경북지역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1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구 경북시민들은 일상을 잃어버리고 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통령에게 정식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천지 사태나 서울 콜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 감염은 전국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방역수위를 더욱 높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근 20여명의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이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정부 기능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지 국민들께서 많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오늘(13일)은 정부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세종, 대전, 충청권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겠디"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