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콜센터 1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7명이 확인됐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66개 콜센터 직원 8천여명에 대한 집단감염 실태조사 결과, 이날 오전까지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10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부분은 이미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5일 중구 남산동 신한카드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 거주지 검사를 거쳐 콜센터 직원 19명, 청소업무 직원 1명 등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6명을 포함해 6곳에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DB손해보험 대구 콜센터에서도 직원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들은 환자 발생 후 14일간 폐쇄되고, 기간이 끝난 일부 사업장은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
국민건강보험 콜센터 등 확진자가 발생한 19개 센터가 폐쇄 및 방역,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으며, 47개 센터는 자체 방역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에 대해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시는 전날 40여명으로 콜센터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구컨택협회 등록 센터 56곳과 미등록 센터 10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전수조사를 했다.
대구 콜센터 확진자 57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