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발 美입국 30일간 전면 금지"…영국은 제외

입력 2020-03-12 10: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오전 10시(우리시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13일부터 30일 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으로부터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모든 불필요한 방문을 중단하면서 자택 격리를 권고한다"며 "특히 노령층의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만큼 사회적 거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향후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예고했다.

그는 "미국 내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나 확진 판결을 받은 격리자를 보호하기 위해 각 전문 의료진에 긴급 금융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현재 신속하고 뛰어난 전문성으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다"고 자평했다.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둔화에 대해서 글로벌금융위기 수준은 아니라며 3주간 미국 경제는 어느 곳보다도 견고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개선됐고 여행 제한에 대해선 재평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