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연차수당 부당수령과 관련한 오해를 해명하고 사과했다.
이혜성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영 방송의 아나운서로서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아나운서실에서 한 달간 자체 징계를 받았으며 회사에서는 최종적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휴가 신청 표에 수기 작성 후 ESS 시스템에 상신을 해야 하는데, 수기 작성만 하고 시스템 상신을 누락했다"고 설명하며, "누락한 금액은 약 70만 원 정도의 대체휴무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자체 신고 기간에 남아있는 대체휴무로 사후 상신 처리를 완료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기사에 난 것처럼 천만 원을 부당수령했다든지, 휴가를 가놓고 휴가처리를 '0'일로 처리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며, "연차수당 논란에 대해 저의 잘못과 부주의를 인정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이혜성은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난 시간 동안 비판받은 문제인 만큼 개인적으로 느낀 바가 크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언론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보도 부문과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방송 활동을 했으며 현재 KBS쿨FM(89.1㎒)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2)와 1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해 공개 열애 중이다.
이혜성 연차수당 부당수령 해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