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이 수렁에 빠진 핏빛 진흙 범벅 만신창이 자태로 투혼을 쏟아부은 고난도 액션 현장이 포착됐다.
박해진은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개인 자산 1조 원이라는 목표를 지닌 스타 M&A 전문가로 미령 마을 리조트 건설에 사활을 건 강산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강산혁은 정영재(조보아)의 상처와 아픔을 다독이는 동시에 자신의 고통도 위로받으며 애틋한 힐링 로맨스를 이어갔다. 또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상대의 약점을 찾아 목을 조여 가는 한편, 역공을 펼쳐 통쾌함을 선사했던 터. 그러나 강산혁을 향한 복수의 레이더가 정영재로 향하면서, 강산혁을 향한 어둠의 그림자가 짙어져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박해진이 핏빛 흙더미를 온몸에 뒤집어쓴 참혹한 모습으로 고난도 액션을 선보인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극중 강산혁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굴착기에 몸을 피하다 비탈길로 수직 낙하하는 장면. 낭떠러지에 굴러떨어져 깊은 진흙 웅덩이에 빠진 강산혁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된 몸을 힘겹게 일으킨 후, 날카로운 눈빛만을 형형하게 빛낸다. 이어 분노에 가득 차 발걸음을 옮기는 강산혁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강산혁이 핏빛 흙범벅에 휘감긴 까닭은 무엇인지 11일(오늘) 방송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해진의 진흙범벅 고난도 액션 장면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한 야산에서 진행됐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뚝뚝 흐르는 한여름에 진행됐던 이 날 촬영에서 박해진은 이른 시간부터 현장에 나와 장소 세팅부터 함께했던 상태. 고난도 액션 장면을 앞두고 박해진은 다양한 액션 제스처와 동선 등 의견을 내놓으며 각별한 열의를 불태웠다. 촬영이 시작되자 앞뒤 가릴 것 없이 몸을 내던진 박해진은 뙤약볕 아래에서 온몸에 진흙을 뒤덮은 채, 살아 숨 쉬는 감정 열연을 터트려냈다. 더욱이 날씨와 진흙으로 인해 고생하는 박해진에게 스태프들이 걱정스러운 말들을 쏟아내자, 박해진은 가벼운 농담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지어 보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고난도 액션 연기부터 큰 진폭의 감정을 넘나드는 디테일한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만능 배우임을 확실하게 증명했다”며 “캐릭터에 오롯이 빙의해 압도적인 열연을 펼쳐낸 박해진의 대활약이 담길 25, 26회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