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과 류덕환이 시체를 발견했다. 안지호의 추락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미친 엔딩’ 드라마에 등극했다. 1회 연쇄살인 유력 용의자 서상원(강신일 분)의 등장, 2회 비밀 품은 소년 고은호(안지호 분)의 추락에 이어 3월 9일 방송된 3회 엔딩에서는 주인공 차영진(김서형 분)이 이선우(류덕환 분)과 함께 고은호의 흔적을 쫓던 중 공중에 매달린 시체를 발견한 것이다.
시체의 정체는 고은호의 눈치를 보던 또 다른 아이 하민성(윤재용 분)의 운전기사였다. 그는 고은호가 추락하기 전,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 이런 가운데 3월 10일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이 3회 시체를 발견한 차영진과 이선우의 충격 엔딩 직후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시체를 발견한 두 사람의 전혀 다른 반응이 눈길을 끈다. 차영진은 눈을 부릅뜬 채 시체를 올려다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표정 변화 없이 휴대전화를 들고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 있다. 반면 이선우는 놀란 듯 뒤로 물러서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충격이 상당한 듯, 나가다가 다시 뒤돌아보는 이선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두 사람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앞서 차영진은 고은호 몸에서 폭행의 흔적을, 고은호가 추락한 밀레니엄 호텔 옥상에서는 고은호의 것이 아닌 가방을 발견, 이를 범죄의 단서로 보고 쫓아왔다. 이선우 역시 고은호에게서 운동화 상자를 받아 갔던 아이 주동명(윤찬영 분)이, 고은호의 추락 소식을 듣고 단번에 “밀레니엄 호텔”을 떠올리는 것을 보고 또 다른 의심을 품었다.
차영진이 베테랑 형사의 날카로운 촉을 발휘해 고은호의 추락과 관련된 단서를 추적하고 있다. 이선우는 교사로서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추락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과연 죽은 자가 고은호를 폭행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지, 나아가 고은호와 하민성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알아낼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4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오늘(10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고은호의 추락 사건을 집요하게 쫓기 시작하는 두 어른 차영진과 이선우의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다. 특히 차영진은 고은호가 품은 여러 비밀 중 하나에 접근할 것이다. 궁금해하며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매회 충격적인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집어삼킨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4회는 10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