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 경증환자 2,000명 돌파

입력 2020-03-10 13:17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2,000명 이상의 환자가 입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오전 8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12개소에 2,071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있다고 밝혔다.

하루만에 423명이 추가 입소했고, 이전에 입소했던 환자 4명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어 센터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경북대구2센터(농협교육원)에서 1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생활치료센터에서만 46명이 완치됐다.

10일 오후에는 경북 경주 현대자동차연수원에 경북대구8센터가 추가로 개소돼 280명의 환자가 새로 입소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대구·경북 신규환자가 감소하고 있어 지난 3일간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수는 본격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대본은 생활치료센터 외에 중증도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대구 지역에 1,676병상, 경북 지역에 1,010병상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254개를 3월 안에 확충하기로 했다.

한편,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7,513명, 사망자는 54명, 퇴원환자는 24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