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주사주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증권부의 신재근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신 기자, 지주사주의 최근 주가 흐름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지주사주의 주가는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SK는 작년 하반기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27만원 대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9만원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삼성물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가 계열사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탔습니다.
여기에 LG와 LS 등 다른 지주사주도 그래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앵커>
현 상황에서 지주사주의 매력이 부각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실적이 2분기까지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특히 지주사주의 상승 모멘텀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KB증권은 지난 5일 삼성그룹의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올렸습니다.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대감과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밝은 주가 전망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KB증권은 밝혔습니다.
주가 또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삼성물산의 12개월 선행 PBR은 0.82배에 머물러 있는데요.
LS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반등 가능성이 높은 종목 중의 하나입니다.
LS의 12개월 선행 PBR은 0.34배로 현저히 낮은 수준에 있고, 주당배당금(DPS)도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올라 배당 매력이 증가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구리 가격이 정상화되면 LS의 현 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각각의 지주사마다 계열사가 갖고 있는 특성이 다르잖아요.
지주사주에 투자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나요?
<기자>
같은 지주사라도 계열사마다 하는 사업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 시 계열사들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로나 사태로 상장사의 이익 감소가 우려되는 부분인데요.
실제로 우리 기업의 올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 합계는 3개월 전 118조원에서 현재는 113조원까지 줄었습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권업계는 배당을 많이 주는 지주사주를 유망 투자처로 주목합니다.
배당 매력이 높고, 계열사로부터 안정적인 브랜드 로열티를 받는 지주사에는 SK와 LG, 두산 등이 꼽힙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코스피에서 매도를 이어가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삼성물산과 LG, SK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부의 신재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