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코로나19' 1번 확진자의 자녀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6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5일 확진자로 통보된 오전동 거주 A씨의 자녀 2명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의왕시와 인접한 경기 군포시 당정동의 한 페인트 도매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의왕시가 A씨의 남편, 시어머니, 자녀 2명을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자녀 2명만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가 일하는 군포 페인트 업체에서는 전날 오전 사장(55세 남성, 인천 거주)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직원 8명에 대한 검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의왕 거주 A씨를 비롯해 용인 거주 1명, 군포 거주 1명 등이다.
현재 군포 페인트 도매업체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직원 5명 가운데 4명은 이날 음성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는 경기도 긴급대응팀과 의왕시 역학조사반이 함께 조사 중"이라며 "확인되는 대로 시청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확진자 정보 및 동선을 알려는 시민들의 접속이 쇄도하면서 의왕시청 홈페이지가 접속 마비와 지연을 반복하고 있다.
의왕 확진자 (사진=의왕시청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