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시했던 마스크 판매를 종료하며 공적판매처에서 빠진다.
공영쇼핑은 전날(5일) 방송을 끝으로 총 28회 방송을 통해 확보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손소독제, 같은달 19일 마스크 방송을 시작으로 5일까지 마스크 2백만개, 손소독제·살균소독제 약 11만개를 판매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 2매로 제한하는 내용의 수급조정 조치를 발표하면서 공적판매처를 약국,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으로 조정하고 공영홈쇼핑은 제외했다.
공영쇼핑은 마스크 수급 안정을 목표로 △가격 안정을 위한 노마진 △ 전 연령층 구매를 위한 상담원·ARS 자동전화 주문 △쏠림방지를 위한 방송시간 미고지 △입고즉시 매일 방송 △공공기간 책무를 위한 직원 구매 원천 불가라는 5대 원칙을 기준으로 판매했다.
또한 1가구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하고, 5일 이내 구매한 고객에게는 재주문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그 결과 마스크 구매 고객의 3분의 1 이상이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매비율은 40대 38%, 50대 22%, 60대 이상이 11%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전화 연결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을 국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마스크 판매는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공적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