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익 14.4조…뒷걸음질

입력 2020-03-05 12:00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14조4천억원으로 전년(15조6천억원) 대비 1조2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40조7천억원으로 전년(40조5천억원) 대비 소폭 증가(2천억원)했다.

예대금리차 축소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0.11%p)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6.5%)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6조6천억원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이익이 증가하며 전년(5조6천억원) 대비 1조원 증가(18.8%)했다.

이외 판매비와관리비는 23조7천억원으로 8천억원 증가했고, 대손비용은 3조7천억원으로 일부기업에 대한 충당금이 환입되며 전년(4조4천억원) 대비 6천억원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실은 5천억원으로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으로 전년 1조8천억원 이익 대비 2조4천억원 감소하며 손실 전환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8%로 전년(ROA 0.63%, ROE 8.04%) 대비 각각 0.09%p, 1.05%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