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美 금리인하 이후 혼조
[유럽 증시] 상승…美 금리인하·민주당 경선 결과
[뉴욕 증시] 급등…대선 경선·글로벌 금리인하 기대감
헬스케어 주 강세…유나이티드 헬스 급등
리프트, JP모건의 투자 비중확대에 상승
홈디포, 노무라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상승
비욘드미트, 아거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상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상승…코로나19에 따른 전망 변화 없어
美 국채, 10년물 장중 1% 하회
[국제 유가] 추가 감산합의 기대감 불구 하락
[금 가격] 0.2% 소폭 하락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전일 미국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한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감이 이어지며 3일 연속 오르며, 상해종합지수 0.63%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고, 홍콩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전격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전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닥스지수 1.19%, 영국도 1.45%, 프랑스 꺄끄 지수도 1.33%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3대 지수]
뉴욕 증시 주요 지수,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민주당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전한 점 등의 영향으로 급등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53% 상승한 27,090.86포인트에, 나스닥 지수는 3.85% 오른 9,018.09포인트에, S&P500 지수는 4.22% 상승한 3,130.12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다우 일중을 통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부양책과 경제지표 그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주목했는데요. 연준이 전일 기준금리를 50bp 내린 가운데,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뒤이은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50 bp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조율된 완화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데요. 또한 미국 의회는 8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관련 긴급 자금 지원을 통과시켰고, IMF도 500억 달러 규모의 원조 계획을 발표하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형성된 모습입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왔고, 연준 베이지북에서도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중이라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특히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중도 성향의 바이든이 대승을 거두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월가는 강력한 금융규제를 예고한 급진 성향의 샌더스 상원의원의 강세를 위험요인으로 인식했던 만큼, 바이든의 부상에 안도하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장 다우 1173.45포인트 상승 마감했습니다.
[섹터]
섹터별로 살펴보면, 전 섹터가 상승불을 켠 가운데 특히 헬스케어와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샌더스 의원의 약세가 확인되며, 샌더스의 단일 건강보험제도 등 의료정책에 대한 우려로 부진했던 헬스케어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개별 종목도 살펴보면, 건강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은 개장 전부터 주가가 10%내외 급등했었는데요. 이와 함께 시티그룹이 유나이티드 헬스가 코로나 19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주가 10.72% 급등 마감했습니다.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도 보겠습니다. JP 모건이 2021년에 리프트의 높은 수익을 전망하며,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주가를 주당 85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이와 함께 현재가 리프트의 주식을 매수할 기회라고 언급하며, 주가 8.93% 급등 마감했습니다. 홈 디포는 노무라가 홈디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5.76%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욘드 미트도 상승불을 켰습니다. 아거스 리서치는 비욘드미트가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선두로서,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증가를 예상하는 가운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목표주가도 주당 130달러로 설정하며, 오늘 장 비욘드미트 6.77%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국적 금융서비스 기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자사의 CFO가 코로나 19로 인해 결제 서비스사들이 향후 전망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는데요.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비중이 작다고 발언한 이후에 7.12%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채수익률]
미국의 국채 가격 보겠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가운데, 금리 인하는 국채에는 강세 요인이지만, 안전자산 선호도가 다소 물러난 데다 10년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이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레벨 부담도 상당합니다. 이에 따라 국채수익률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0.973% 까지 떨어져 다시 1%를 하회했는데요. 다시 소폭 상승해 현재 1.00%를 기록하고 있고, 30년물 국채수익률은 1.612%까지 떨어졌다가 1.64%에 거래되었습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65%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추가 감산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습니다. WTI 가격은 0.8% 하락한 46.78달러, 브렌트유는 변동없이 51.86달러에 움직였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 전일 연준의 금리 인하로 2016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오늘 장에서는 소폭 하락한 모습입니다. 금 가격 0.2% 하락한 1640.5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