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천62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0시와 비교해 293명 늘어난 수치다. 오후 4시 확진자 집계는 확진자 증감 추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수치만 발표되고, 확진자가 속한 지역과 감염경로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4천780명이다. 대구 4천6명, 경북 774명이다. 경기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서울도 99명으로 증가했다.
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부산 93명, 충남 82명, 경남 65명, 울산 23명, 강원 21명, 광주 13명, 대전 15명, 충북 11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1명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35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32명이었지만, 하루 동안 대구에서 사망자 3명(33·34·35번째)이 더 나왔다.
33번째 사망자는 67세 여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뒤인 29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숨졌다. 67세로 고령이지만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고, 직접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34번째 사망자는 87세 여성으로 지난달 24일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26일부터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4시 23분께 사망했다. 심장비대증과 치매를 앓고 있었다.
35번째 사망자는 72세 남성으로 지난달 22일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5시 25분께 사망했다.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추가돼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