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한테 털렸죠"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

입력 2020-03-04 13:31
수정 2020-03-04 14:36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공식 홈페이지가 4일 오전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 접속 시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ㅋㅋㅋㅋ'이라고 적힌 팝업창이 게시된 것. 아울러 불상 그림이 합성된 사진도 게재됐다.

해당 페이지는 '코로나19' 관련 각종 소문에 대한 신천지 측의 해명이 담긴 곳이다.

그간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각 가정에 마스크를 나눠준다며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제출한 명단이 다르다?' 등의 질문을 게재하고 소문의 내용을 부인해 왔다.

신천지 측은 오전 10시께 해킹이 된 팝업창과 사진 등을 삭제하고 홈페이지를 복구했다.

이번 해킹과 관련, 수사를 의뢰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 (사진=신천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