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소처장에 김은경 외대 교수…첫 여성 부원장

입력 2020-03-04 11:38
수정 2020-03-04 11:44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오늘(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은경 교수를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김 신임 부원장은 금융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당국의 원활한 업무조율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

특히 김 부원장은 금감원 최초의 여성 부원장으로 금융분야 여성인재 발굴 및 균형인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금융위는 평가했다.

임기는 2020년 3월 9일부터 2023년 3월 8일까지 3년 간이다.

김은경 부원장(금소처장)은 1965년 생으로 무학여고, 한국외대 법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독일 맨하임대 법학 박사를 나와 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했다.

또,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 위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 금융위 옴부즈만,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이사, 금감원 제재심의위 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