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분식회계 혐의로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단 소식에 약세다.
KT&G는 4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과 비교해 3,500원(4.12%) 내린 8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KT&G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트리삭티를 인수할 당시, 해당 기업의 경영권을 보유한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회사(SPC)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이후 KT&G는 SPC가 트리삭티 지분을 50% 이상 갖고 있었지만 구주주와의 이면 계약으로 실질 지배력이 없었음에도 해당 회사를 연결재무제표에 포함했다.
금융감독원이 고의적 분식회계로 판단해 중징계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T&G는 "최종 결과가 아닌 만큼, 후속 절차에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설명했다.
KT&G에 대한 감리는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전문기구인 감리위원회에 상정돼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 제재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