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책임 떠넘긴 중국…'갤럭시 Z플립'은 30분만에 완판

입력 2020-03-03 15:36
수정 2020-03-03 15:39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중국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중국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매장, 티몰, 징둥닷컴, 쑤닝 등 온라인 채널에서 갤럭시Z플립 2차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를 시작한지 30분 만에 모든 채널에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다는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갤럭시Z플립을 1차 판매했으며, 당일 준비된 물량은 판매 시작 9분 만에 소진됐다.

중국에서 갤럭시Z플립 출고가가 1만1,999위안, 우리돈 약 207만원에 달함에도 인기가 식지 않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차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한정판인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도 오는 13일 중국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중국에서 새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20 시리즈 판매도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당분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가 제품 수요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시장 정보 업체 캐널리스는 1분기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동기보다 5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페인, 싱가포르,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완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