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서울 텐즈힐 1단지'가 선정됐다. 이 단지는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사회와의 연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0년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하고 있다. 전국에서 추천된 단지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을 선정한다.
지난해 심사에서는 투명한 관리비 운영,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을 평가했다. 이중 시설물 안전분야 배점기준을 강화하는 등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서울 텐즈힐 1단지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를 위해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입주민들이 중심이 돼 인근 고등학교, 사회복지관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활동을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등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마을학교, 세대간 소통을 위한 효사랑 큰잔치, 요리강습·예절교육 등 이웃과 세대 간의 소통을 활성화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우수 단지에는 부산 정관 계룡 리슈빌, 경기 백설 주공1단지, 세종 범지기마을 9단지, 대전 초록마을 5단지, 경기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선정됐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이유리 과장은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한 2010년 이후 공동주택 관리 수준과 공동체 문화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공동주택이 주거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서는 입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