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한 발사체 강한 우려 표명…중단 촉구"

입력 2020-03-02 14:38
수정 2020-03-02 14:41


청와대는 2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오후 1시 30분부터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늘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2월 28일에 이어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작년 11월 말 이후 3개월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하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의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관계 장관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강원도 원산 일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며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