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도 코로나 셧다운…삼성전자·LGD 이어 확진자 나와

입력 2020-03-01 18:50
LG이노텍 구미 직원 확진…3일까지 폐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주말 폐쇄
LGD 구미공장 1일까지 문닫아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LG이노텍 구미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사업장이 임시 폐쇄됐다.

1일 LG이노텍에 따르면 LG이노텍 구미1A공장 직원 1명이 오늘(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이노텍은 확진 판정 직후 구미1A공장 해당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근무 중이던 직원 전원을 자택 대기하도록 하고 공장릏 폐쇄 후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완전한 방역을 실시한 후 보건 당국과 협의하여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오는 3일 구미1A공장을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LG이노텍 구미1A공장은 카메라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도 구미2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무선사업부 직원 한 명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늘(1일) 오후까지 이틀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했다.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플립’ 등 폴더블 스마트폰과 갤럭시S20 일부 물량을 생산하는 곳이다.

LG디스플레이도 2일까지 구미사업장 1단지 내 복지동과 모듈공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한다. 지난달 29일 복지동에서 근무하는 은행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구미사업장 1단지에선 스마트폰이나 차 계기판에 들어가는 LCD(액정표시장치)·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