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의 주인공 강산혁으로 분한 박해진의 촬영장에서 스태프가 촬영하여 기증한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화제다. 쉴 틈없이 이어진 촬영 스케쥴 현장에서 잠시 잠이 든 박해진의 모습에 안쓰러움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는 것.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 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작품. 극중 박해진은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 강산혁 역할을 맡았다. 산혁은 이후 우여곡절 끝에 119 특수구조대원으로 잠입, 소방대원으로 변신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박해진은 마치 1인2역처럼 투자전문가 강산혁 본부장으로 미령숲을 개발하고자 물불을 가리지 않고 비리를 저질러가며 일을 진행하는 한편, 이를 위해 미령119구조대에 잠입해 비밀을 파헤쳐가며 구조대로 성장해가는 역할을 맡아 전체 대본분량의 80% 이상을 소화해야는 강행군 촬영 속에 8킬로그램이나 몸무게가 순식간에 빠질 만큼 촬영을 견뎌내야 했다.
이런 박해진을 응원해온 드라마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세팅 도중 잠이 들어있는 배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잠시라도 자도록 조용하게 세팅하는 등 스태프들의 배려도 빛이 나 현장의 배우와 스태프와의 케미도 짐작케 했다.
또한 동시에 피곤해서 자는 모습마저 사랑스러워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천생 배우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했다고. 특히, '선행천사'로 불리며 많은 봉사와 기부로 타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박해진은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천사로 불린다.
매번 촬영 때마다 스태프들 한명 한명의 안부를 챙기며 아픈 스태프들의 약과 간식, 밥차, 음료 등을 챙기는 박해진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오히려 박해진이 조금이라도 잘 수 있도록 촬영장에서 조용히 그를 기다려주는 배려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포레스트'는 수목드라마 1위로 출발, 정상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으로 27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