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사옥 건립에 나설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회사 정관의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 공간 마련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전적으로 진행하는 정관 변경"이라며 "현재 당장 구체적 계획이 있는 신규 사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또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은 현재 16위까지 올라섰지만 아직 제주도에만 본사가 있을 뿐 서울 등 수도권 등지에는 본사 사옥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제주 본사 외에 유일한 부동산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옥은 카카오M이 쓰고 있다.
직원 2천명이 근무하는 판교 사무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모두 판교 등지에서 건물을 임대해 쓰고 있다.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쓰이는 판교구청 예정부지를 사들여 사옥을 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카카오는 지난해 연말 성남시의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