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추예진, ‘발랄+시크’ 힙합 여고생으로 매력적인 첫 등장

입력 2020-02-26 07:22



신예 추예진이 발랄하고 시크한 여고생으로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에서 여고생 권현지 역을 맡은 추예진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굿나잇 책방에서 열린 독서회에 참석한 현지는 “저는 권현지에요. 열여덟”이라고 시크하게 자신을 소개하며 첫 등장했다. 이어 쓸데없는 걸 많이 안다고 은섭(서강준)을 나무라는 장우(이재욱)에게 “오빠는 그 쓸데없는 것조차도 모르잖아요”라고 말해 장우를 당황시키는가 하면, 휘(김환희)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근상(이태형)가 왜 같이 다니냐고 묻자 “제가 친구 해주는 거예요. 저는 불쌍한 걸 못 참아서요”라고 무심하게 대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크한 표정과 달리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현지의 모습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집에서 챙겨온 손난로를 승호할아버지(이영석)에게 전하고, 독서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추워하는 근상에게 가방 속 손난로를 손에 쥐여주는 훈훈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추예진은 통통 튀는 겉모습과 달리 시니컬한 성격을 가진 권현지 역으로 첫 등장부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할 말하는 귀여운 돌직구부터 주변 사람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다정함까지, 추예진은 권현지가 지닌 10대의 감정과 행동을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그려냈다. 드라마 ‘신과의 약속’,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등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차근히 눈도장을 찍은 신예 추예진. 등장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은 추예진이 ‘날찾아’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발랄 시크 여고생으로 변신한 추예진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