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등 초·중·고교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 분양

입력 2020-02-24 17:40


- 안전한 통학환경과 교육여건 한번에 누리는 학세권 단지,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숲세권 못지 않게 '학세권' 단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세권이란 단지 인근에 학교가 위치해 교육여건이 뛰어난 입지를 말한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수요자들이 주요 주택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아파트인 '학세권' 단지의 높은 인기는 시세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

실제 학세권 아파트는 단지에서 학교들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만큼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춘데다, 주변으로 학원과 같은 다양한 교육시설이 들어서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특히 더 높다. 게다가 학군이 형성된 지역은 유입되는 수요가 풍부한 반면,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인구는 줄지 않는 편이라 환금성도 좋다.

시장에서 학세권 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은 남다른 수준이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2016년 7월 입주)는 부림초, 부안중, 평촌경영고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1년 동안(2019년 1월~2020년 1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6.9% 상승하며, 동안구 평균(1.37%)을 훨씬 웃돌았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광주 남구에 위치한 '진월동 한국아델리움'(2005년 8월 입주)의 경우도 도보권 내 효덕초, 동성중·고, 대성여중·고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위치한 학세권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난 1년간(2019년 1월~2020년 1월) 3.3㎡당 평균 매매시세가 7% 올라 남구의 평균 시세상승률(0.8%)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을 정도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학교 주변은 법적으로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쾌적한 정주여건이 보장되고, 학습 분위기까지 좋다. 자녀교육과 집값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길 원하는 수요자라면, 학세권 단지를 눈 여겨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에 수요자들이 눈 여겨 볼 만한 지역 대표 학세권 분양 단지를 살펴봤다.

먼저 경기 양주옥정신도시에서는 ㈜유림E&C의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눈 여겨 볼만하다. '양주옥정유림노르웨이숲'은 양주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단지는 전 세대 4Bay 판상형 구조와 3면 발코니 확장(전용면적 72㎡ 제외)이 적용된 중소형 확장 평면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온실하우스(보타닉가든) 등 키즈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개교 예정 포함)까지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옥정역(예정)을 비롯해 GTX-C노선 덕정역(예정)과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2월 27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등기 전 분양권의 전매도 가능하다.

충남 천안에서는 두산건설의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를 주목해 볼만하다. 두산건설이 3월 분양할 예정인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는 충남 천안 서북구 성성4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74㎡, 총 1,468세대로 조성되는 단지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 중학교가 계획돼 있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교육시설이 단지와 가까이에 들어서 있다. 천안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며 삼성대로, 번영로 등도 인접해 주변 산업단지 및 천안시 전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울산에서는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인 '울산 지웰시티 자이'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신영은 3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짓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의 경우 지하 3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 59~84㎡, 1,371세대로 구성된다. 2단지는 지하 5층~지상 37층, 9개동, 전용 84~107㎡, 1,316세대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 초, 중, 고교 등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등 울산지역 내 주요 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쉽다.

경남 양산에서는 이수건설의 '양산 물금 브라운스톤'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전망이다. 이수건설이 3월 분양 예정인 '양산 물금 브라운스톤'은 경남 양산 범어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42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06세대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마트, 영화관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병원도 인근에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