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이스라엘 등 한국인 입국 금지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2-24 08:31
[이스라엘 이어 요르단도 한국인 입국 금지]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 정부도 현지시간 23일 코로나19확산 우려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이날 한국과 중국, 이란인들의 입국을 금지한다면서 "이들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하는 데 따른 예방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바레인, 키리바시,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5개국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中, 4월 말 코로나19 최초 백신 임상시험 예정]

중국에서 코로나19최초 백신이 4월 말경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쉬난핑 중국 과학기술부 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최초 백신이 임상시험을 위해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학원의 저우치 박사는 영업을 재개한 기업들이 적절한 환기를 하고 근로자 간 안전 거리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MF, 중국 성장률 5.6%로 하향조정...30년 만 최저치]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배경으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6%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였던 6.0%보다 0.4%포인트 내려간 수치로, 중국의 연간 성장률이 6%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1990년 이후 30년 만의 일입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단,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믿을 만한 예측을 하기 어렵다"면서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세계 경제 성장률은 1월 3.3%에서 0.1%p 하향조정한 3.2%로 제시했습니다.

[빌 게이츠의 에너지펀드, 리튬 스타트업에 240억원 투자]

빌 게이츠의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 펀드가 배터리용 리튬 추출 효율화 전문 스타트업에 2000만달러(약 240억원)을 투자합니다. 이 펀드는 혁신적인 에너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위해 빌 게이츠가 지난 2015년에 조성한 펀드입니다.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지하의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때 생기는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새 추출기술에 대한 투자라 주목 받고 있습니다.

[T모바일-스프린트, 도이치텔레콤 합병지분 확대 합의]

미국 이동통신업계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T모바일 모기업인 도이치텔레콤에 좀 더 많은 지분을 제공하는 쪽으로 합병 조건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도이치텔레콤 지분을 43%로 확대하고, 소프트뱅크 지분은 24%로 축소키로 한 겁니다. T모바일은 이르면 4월 1일까지 합병 내용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