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500여명이 코로나19 감염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갖고 "신천지 대구교회는 현재까지 4,475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그 중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해 확진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해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연락으로 증상유무를 확인하고 자가격리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는 명단을 확보해서 현재 조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슈퍼전파자인 31번 환자를 비롯해 지난 19일 10명, 20일 28명, 21일 44명으로 현재까지 83명이 확진자로 드러났다.
또 31번 환자는 2월 초 청도지역에 방문했는데, 지난 20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2명이 확진자로 밝혀졌고, 21일에는 14명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