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임은경, "부모님 모두 청각장애‥연애·결혼 부담"

입력 2020-02-20 13:53


신비주의 'TTL 소녀' 배우 임은경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는 '얼음~땡!' 특집으로 꾸며저 김보성, 김광규, 임은경, 장수원이 출연했다.

이날 '라스'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임은경은 솔직하고 순수한 입담으로 신비주의를 봉인 해제했다. 특히 임은경은 38세 나이에도 불구 '모태솔로'라고 밝히며 연애와 결혼이 부담스러웠던 속사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임은경은 "랜선 연애 경험 밖에 없다. 어릴 때 데뷔를 하다 보니 만남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라며 "상대방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부모님까지 생각하는 넓은 관계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모두 청각장애인이라고 밝히며 "남자 쪽에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더라. 제 부모님은 제가 지키고 싶다. 나이가 들면서 더 복잡해지고, 제가 겁이 많아서 연애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임은경은 현재 소속사와 23년간 함께하며 '의리'를 지킨 사연도 전했다.

그는 "저녁 먹으러 소속사에 출근하고 있다"며 "워낙 어릴때부터 같이 했고, 힘든 시절을 같이 겪다 보니 나에겐 집, 가족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임은경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