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3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가 166명인 것으로 1차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명이 3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 확진자(59년생)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의료기관에서 접촉자는 128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중이던 재원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고, 퇴원환자 등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중이다.
33번째에서 46번째 환자 중 40번째 환자를 제외한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특별대책반이 해당 지역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중이다.
이 중 10명은 31번째 환자와 동일한 신천지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병원내 접촉자도 1명이 감염됐으며, 2명은 연관성을 확인중이다.
31번 확진자는 지난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 한방병원)과 대구 남구 소재 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대구 동구 소재 호텔(퀸벨호텔)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확진자 11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 음압병상이 있는 대구의료원과 경북대학교병원, 동국대 경주병원과 일반 음압 격리병상이 있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에 분산 수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