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주연의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가 최초의 본격 소방관 드라마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주인공 박해진과 소방청의 끈끈한 의리를 바탕으로 출연 배우들과 소방관들의 실제 우정으로 완성된 드라마의 진면목이 드러나고 있는 것.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 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박해진은 냉철한 M&A 전문가에서 119 특수구조대원이 되는 강산혁 역할을 맡아 직접 소방관 연기에 나섰다.
박해진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관들과 오랜 인연을 맺어오며 앞장서서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을 응원해온 배우로 유명하다.
이에 박해진과 극중 미령 119특수구조대로 분한 배우들은 실제 소방관들이 받는 훈련을 받은 후 강원도 산골을 누비며 촬영에 임했다.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소방청에서는 재난상황에서 실제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장비 등을 역대급으로 지원해주었다
특히 박해진이 소방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세종시, 남양주, 횡성, 양양 소방서 안을 세트장으로 활용해 생생한 현장감을 연출하도록 돕는 한편, 소방관들은 비번인 날을 이용해 자신들의 휴가를 자진 반납한 채 직접 촬영과 배우를 챙기는 의리를 보여주며 실제 소방관들이 드라마 곳곳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포레스트'는 드라마 사상 가장 많은 소방서가 등장하고 소방관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내 사건들과 소품까지 직접 지도하며 드라마 역사에 기록을 남기게 됐다. 또 촬영 중 배우들과 친해진 소방관들은 '포레스트'의 방송일에는 본방 시청 인증샷을 박해진에게 보내며 드라마를 응원하는 등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박해진을 비롯해 극중 양대원으로 분한 배우 금광산과 극중 국대원 역의 배우 김은수는 대구 소방관들과 연탄봉사도 함께 하며 드라마를 통해 맺은 인연을 봉사활동으로 이어가는 등 모범과 미담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레스트'는 수목드라마 1위로 출발, 정상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으로 19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