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입주기업의 10곳 중 4곳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 78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산업단지 일자리 실태 및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43.6%가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채용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유사 업무 능력'(27.1%), '개인의 능력'(27.0%)을 주로 꼽았다.
인력채용에 있어 애로사항으로는 '채용 가능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소기업 기피'(30.7%), '높은 이직률'(28.3%) 등의 순이었다.
인력난 해소나 신규 인력 채용을 위해 고용노동부, 고용 관련 기관의 지원정책을 활용해본 적이 있는 기업은 55.9%였다.
채용에 도움이 된 유관기관 지원정책으로는 '청년 채용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58.1%), '고용 장려금'(54%) 등 주로 금전적인 지원정책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산단공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 중심의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일자리 매칭을 추진하고, 11개 지역기반 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채용 수요를 확인할 계획이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최근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한 산업단지별 특화사업을 발굴·추진해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