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의 시대가 온다! 4월 1일 특별법 시행

입력 2020-02-18 17:15
오늘은 소부장 프로젝트 짚어보시죠.

소재,부품,장비 기업군, 일명 소부장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8월이었죠? 한일 갈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 이후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그 후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와 코스닥 시장과 IPO 시장 육성 등을 밝혔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소부장 분야에서 '확실한 자립' 생태계 실현을 목표로 삼고,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 등 포스트 반도체 산업을 지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살펴볼 부분은 이 소부장 산업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인 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 3대 품목 공급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일본 수출 의존도가 높은 100대 품목 자립을 위해 2조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국내산업에 예상치 못한 수급차질이 발생할 시에, 소부장 특별법을 바탕으로 조정 명령을 발동하게 되는데요. 일본과의 갈등 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관련 수급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내 기업 육성에 더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소부장 특별법은 4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서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서 55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는데요. 이 중 상장 기업은 17개로, 코넥스 기업 1개를 제외하면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되어있는 강소기업은 총 16개입니다. 1,100억원 규모의 소부장 펀드도 최초로 조성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국산화, 생산능력 확대 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상장된 기업들 짚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전기전자 업종이 가장 많습니다. 오이솔루션은 5G 관련 기업으로 강소기업 신청품목은 반도체 레이저 부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에스앤에스텍은 강소기업 중 유일하게 디스플레이 종목으로 블랭크마스크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고요. 그외 비트로셀, 대주전자재료도 강소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어서 살펴보시면, 반도체 기업으론 파크시스템스가 있습니다. 검사장비 관련 기업이고요. 아모그린텍은 자동차 관련 소재와 부품을 생산합니다. 그외 인텔리안테크는 트랜시버,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 인프라 관련 투자를 받게됩니다.

대양전기공업도 자동차 관련 기업이고요. 디엔에프는 반도체 재료, 그 외 알에스오토메이션과 한라IMS도 선정되었습니다.

이어서 다른 반도체 종목으론 마이크로프랜드와 쎄미시스코가 선정되었고요. 화학, 소재 관련주로는 한국바이오젠과 애니젠이 선정되었습니다.

소부장 기업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가도 함께 상승 움직임을 보입니다. 최근 3개월 동안 소부장 강소기업의 주가수익률 평균이 +를 기록했는데요. 코스닥 지수에 비해서도 크게 상승하면서, 최근엔 20% 가까운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소부장 강소기업 투자 기대감이 함께 실리는 모습입니다.

이뿐 아니라 현재 소부장 기업군의 신규상장이 활발하게 진행 되고 있습니다. 2월 현재,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을 위해 상장 심사 승인이 완료된 기업은 13개 있는데요. 그 중 3월 초까지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 그 중 소부장 산업군에 해당되는 기업들입니다. 내일 모레 서남이 상장될 예정이고요. 소재 관련 기업입니다. 그외 레몬, 서울바이오시스 등이 상장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손현정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