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직속 연구기관 'KBIZ중소기업연구소' 출범

입력 2020-02-18 16:00
수정 2020-02-18 22:37


중소기업중앙회의 직속 연구기관인 'KBIZ 중소기업 연구소'가 공식 출범했다.

중기중앙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나경환 단국대학교 산학부총장, 전인우 중소기업연구원장 직무대행,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IZ중소기업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그간 중소기업계는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 부족했다"며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중소기업 정책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속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내에는 시의성 있는 주제 선정과 연구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책연구단'이 구성됐으며 연구단장으로는 나경환 단국대학교 부총장이 선임됐다.

KBIZ중소기업연구소는 올해 공정경제, 혁신성장, 협동조합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정경제 분야에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받기 지원 방안, 표준공동기술개발·비밀유지·구매계약서 개발, 하도급 거래 개선도 지수 개발 등 대-중소기업 상생기반 제도 연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성장·협동조합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에서 축적되는 각종 제조데이터를 효율적 활용하고 전파할 수 있는 모델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개소식에 앞서 '표준원가특별위원회'를 열어 납품단가 제값받기 지원방안 연구결과인 '중소기업 제품 적정대가 자가산출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수화 방식을 통해 단가 변화정도를 산출하고 중소기업이 공시된 물가자료를 통해 원재료가격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소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적정대가 자가산출 시스템' 을 구축하고 우선적으로 레미콘·주물제조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