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번 주 부동산 대책"…풍선효과 대책 나올 듯

입력 2020-02-18 09:43


정부가 이번 주 부동산 추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주 내로 부동산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난 17일 'KBS 뉴스 9'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풍선 효과'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관련 내용을 관련 부처, 당·정·청에서 협의 중으로 거의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

또, "일부 지역에서 중저가 아파트·주택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가격이 오르는 상황을 정부가 예의 주시했고 제가 중심이 돼 관계부처와 대책을 논의했다"며 "가격 상승 억제, 실수요자 보호, 불법 탈세 부동산 거래 단속 강화가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수·용·성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을 하는 데 제동을 걸었느냐는 질문에는 "수·용·성 등 특정 지역이 (대책의) 대상은 아니며 부동산 전반에 관한 점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