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아카데미 4관왕' 신화를 쓴 봉준호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부선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고 "차기작인 도시에서 벌어지는 엽기 공포 영화에 김부선은 어떠신지요?"라고 물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한국영화 베스트3는 '공동경비구역JSA', '살인의 추억', '친절한 금자씨'"라며 "'기생충'을 보고 순위 갈등 중"이라고 적었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 진심으로 축하한다. 정말 고생했다"면서 "몇 날 며칠 외신기사 영상 찾아보며 내 일처럼 소리 지르고 웃고 울고 며칠 감독님 덕분에 행복하다"고 축하를 전했다.
김부선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출연을 희망하며 "고민해주십시오. 사고 치지 않을게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국제영화상·감독상·작품상 등을 휩쓸었다.
김부선 봉준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