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서 일생일대의 신체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활동이다. 임신중에는 약 9개월간 무거운 몸을 지탱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며, 출산 시에는 온몸이 찢어지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근육이나 관절의 변화,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급격한 신체적인 변화를 겪게 되는데, 예전의 아름다운 몸매로 돌아가기 위해서 산후 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산후관리가 필수적인 항목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출산 후에 가장 우려하는 것이 노화와 관련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임신성 색소나 호르몬 등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며, 꾸준한 운동과 영양소 보충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출산 후 통증으로 불리는 '애프터페인'은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며, 이 때문에 노화보다는 산후 통증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출산 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애프터페인으로는 골반통증, 산후 관절 통증, 튼살, 구토, 발열, 오심 등의 증상이다.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호르몬의 영향을 손꼽는다. 출산을 위해서는 자궁문을 넓게 열어줄 필요가 있는데, 이 때문에 몸에서는 근육의 이완과 관절을 느슨하게 만드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된다. 이는 여성이 출산을 할때만 분비가 되는 것으로 평상시에는 경험할 수 없는 신체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출산 후, 그리고 출산 직후까지 애프터페인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출산 후에 회복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회복과 더불어 여성의 평생 건강을 결정짓게 되는데, 그래서 출산후 통증 관리, 산후 관리에 대해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산후관리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영양 보충과 가벼운 운동으로 활동성을 키우는 것으로 몸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말한다. 즉 회복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인데, 그러나 출산 후의 여성의 몸은 매우 허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산후조리원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이 때에는 체계적인 영양 분석에 따른 식단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걷기나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으로 긴 시간에 걸쳐서 조금씩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종종 허약해진 몸에 부담을 덜고자 누워서만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며,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몸을 사용하면서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즈의원 박봉재 원장은 "대표적인 산후 질환으로 산후풍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관절염이나 전신이 저리는 등의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급격한 온도 변화에 유의하여 최적의 온도를 항시 유지해주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체 부종이나 출산 후 비만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적절한 산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평생을 지고 가는 증상의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이다. 이처럼 산후관리는 단순히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수단이 뿐만 아니라 애프터페인을 예방하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써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