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경제부처 업무보고를 받으며 경제 복구 메시지를 잇따라 던진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의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다.
주제는 혁신성장으로 알려졌다. 국가 신산업 육성 정책을 점검하는 한편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1일 '일자리'를 주제로 고용노동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13일에는 주요 대기업 그룹 대표들을 만나 투자를 독려했다.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위축 조짐을 보이는 경제를 복구하기 위한 행보에 잇따라 나서고 있는 셈이다.
한편 20일에는 작품상 등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수상 발표가 있었던 지난 10일 봉 감독 측에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