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 투약 안했다"

입력 2020-02-13 11:12
수정 2020-02-13 11:13


삼성전자는 13일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적으로 맞았다는 공익신고가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매체에 대해서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적으로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관련 공익 신고를 받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했다.

뉴스타파는 해당 의혹을 권익위에 공익 신고한 김 모 씨와의 인터뷰와 SNS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관련 보도에 대해서 규정상 확인해 드리거나 공보할 내용이 없다는 공식 입장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