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2019년 영업이익 367억...전년대비 35.4% 증가

입력 2020-02-12 17:24


아프리카TV는 2019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79억 원과 367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2.6%, 영업이익은 35.4% 증가한 규모다.

2019년 당기순이익 또한 34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60.1% 상승했다.

전년도 4분기 매출은 434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73억 원, 당기순이익은 72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3.0%, 64.7%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인 '지스타', 'BJ대상' 등의 행사비 지출이 늘며, 전 분기 대비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플랫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광고 매출에서 콘텐츠형 광고 분야가 성장했다.

연간 실적 상승은 별풍선, 구독 등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광고 매출 증대가 견인했다.

특히, 콘텐츠형 광고는 기존 광고 대비 '높은 소비자 관여도', 부담 없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광고의 엔터테인먼트화' 등의 강점을 통해, 신작을 출시하는 게임사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확장'을 키워드로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하며, 분야 간 시너지 효과 창출로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작년(2019년) 하반기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 강화를 위해 NHN의 팟캐스트 플랫폼 '팟티(PODTY)'를 인수했다.

또한, 올해(2020년) 1월에는 KTH와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2020년에는 '참여'를 키워드로 유저들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확장을 이어온 사업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