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지난해 수익률 11.15%…1조8344억 벌었다

입력 2020-02-12 15:31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이중흔)은 지난해 연간 자금운용 수익률 11.15%를 기록해 10년래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학연금은 12일 이같이 밝히고 작년 한 해 동안 1조 8,344억원의 운용수익을 창출해 2019년말 기금규모가 20조 7,4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1974년 공단 창단 이래 기금규모가 20조원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사학연금 측은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환헤지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사학연금은 2018년 대비 해외투자(29.1%→34.2%)와 대체투자(19.5%→21.2%) 비중을 확대하였고 해외주식과 해외대체 부문에서 환을 오픈해 운용하고 있다.

자산군 중에서는 해외주식이 30.43%를 기록하여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으며,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에 따른 금리 하락, 주식시장 호조 및 달러 강세에 힘입어 모든 자산군이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사학연금은 앞으로도 금융시장 상황과 운용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투자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기금운용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