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자랑스럽다"…'기생충' 4관왕 축하

입력 2020-02-10 16:16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SNS 메시지를 통해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주어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문 대통령은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개성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 각본, 편집, 음악, 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들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생충'은 유쾌하면서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라며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봉준호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며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기생충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축하 박수로 회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