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이 공동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6주간 총 162만명이 약 1조4천 억원 규모의 돈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9년 11월 11일부터 6주간 금융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금융자산은 '휴면금융재산'이 2,207억 원, '장기미거래금융재산이 1조1,746억 원이었다.
금융자산 유형별로는 보험금(9,247억 원)을 가장 많이 찾아 갔고, 예적금(3,013억 원), 휴면성증권(1,054억 원), 미수령주식(574억 원), 실기주과실(본인 명의로 주식을 변경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 배당금이나 주식, 55억원)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46.1%로 가장 높았고, 50대 31.5%, 40대 13.9%, 30대 이하는 8.6%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캠페인에서는 휴면금융재산과 장기미거래금융재산 외에도 '카드포인트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금융회사가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휴면금융재산까지 한 번에 조회 가능하도록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온라인 지급한도 상향도 추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