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아시아계 최초

입력 2020-02-10 10:45
수정 2020-02-10 10:52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으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03년 '그녀에게'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외국어 영화로는 17년 만의 수상이다. 아시아 영화로는 처음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은 단박에 수상에도 성공하면서 101년 한국 영화 역사를 다시 썼다.

봉준호 감독은 "언제나 영감을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기생충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생충 (사진=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