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 일대' 22만㎡ 활성화 방안 마련

입력 2020-02-10 11:15
서울시가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을 포함한 상암 일대 22만 1,750㎡ 활성화에 나선다.

도심공동화 문제를 해소하고, 서울 서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암일대 지역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DMC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IT/SW 기술산업(VR·AR 등), 방송사 등 산업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방문객이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시설을 도입해 다양한 소비 니즈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또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 등 상암 일대의 대형공원과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등 문화시설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인근 수색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DMC의 미디어 클러스터 기능을 확장하고 관광·문화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상암일대는 주변 개발수요와 디지털미디어, 공원 등 여러 가지 자원이 공존하고 있다"며 "상암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서북권역 일대 중심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