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물러나니 미세먼지 공습...수도권 '매우 나쁨' 수준

입력 2020-02-09 21:16


월요일인 10일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짙게 끼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영동과 경북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 호남권, 제주권은 오전 중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오전에 서쪽 지역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강원 영서 지역에는 1㎝ 안팎으로 눈이 내리고, 서울·경기도·충청북부 일부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다.

전라도와 경상내륙에도 1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기상청은 "새벽에 눈이 내리는 지역은 출근길 도로결빙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5∼4도, 낮 기온은 7∼13도로, 평년보다 포근하겠다. 다만 내륙지역은 일교차가 10∼12도까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1.0∼2.5m, 동해 1.0∼4.0m로 예보됐다.

동해상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