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국내 환자가 총 2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9시에 24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신규 환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2명은 퇴원했다. 신종코로나 관련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2천명을 넘어섰다.
누적 의심환자는 총 2천73명으로, 1천134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939명은 현재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의심환자는 전날부터 급증하고 있다. 누적 의심환자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1천328명에서 이날 오전 9시 1천677명, 오후 4시 2천73명으로 증가했다.
의심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방역당국이 전날부터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검사가 가능한 기관을 늘렸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한 사람의 경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하고, 그 외 중국 지역은 폐렴이 있을 때 검사를 했다.
현재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중국이 아니더라도 신종코로나가 유행하는 국가를 다녀온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