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배려남’ 박해진, ‘꼰대인턴’ 전 스태프에 식사대접…화기애애한 드라마 첫 발

입력 2020-02-07 13:34



박해진이 주인공으로 나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꼰대인턴’이 기분 좋은 첫 발을 뗐다.

지난 6일 첫 테스트 촬영을 시작한 '꼰대인턴'은 이날 박해진이 전 스태프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화기애애한 출발을 알렸다. 드라마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극중 박해진은 극악한 꼰대상사를 만나 인턴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라면계의 핵폭풍을 일으키는 히트상품을 개발하며 단순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라면회사 최고 스타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데뷔 이후 첫 직장 코믹물에 나선 박해진은 이날 "감독님, 작가님 이하 스태프분들이 거의 또래들이다. 얘기도 잘 통하고 대화 주제도 다양하며, 감독님과 취향이나 취미가 비슷해 즐거운 촬영이 될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어 "코믹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분명히 있지만, 감독님을 믿고 가 볼 생각이다. 사탕과 나이키를 좋아하는 남 감독님의 은근한 디렉션을 기대한다"며 연출진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박해진은 입사 초기 찌질한 가열찬의 모습과 이후 똑부러지는 부장이 된 가열찬의 연기를 테스팅하며 스태프들과 촬영이 아닌 즐거운 소풍을 온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겼다. 또한 현재 이슈인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일회용 위생 가글을 전 스태프들이 사용하도록 배치하며 건강까지 고려한 세심한 배려와 함께 전 스태프들을 위해 중식당을 통으로 빌려 식사를 하며 내내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다. 스태프들 역시 톱스타답지 않은 박해진의 털털한 매력과 개그본능에 빠져들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꼰대인턴'은 2018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소라 작가의 작품으로 ‘역도요정 김복주’ ‘백일의 낭군님’ ‘킬잇’ 등을 연출한 남성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날 테스트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 ‘그 남자의 기억법’ 후속으로 오는 5월에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