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불구 토요일 광화문 대규모 집회 열린다

입력 2020-02-07 11:3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도 토요일인 8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정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8일 오전 11시부터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다.

이날 광화문광장 주변에서는 범투본을 비롯해 10여 개 단체가 집회를 진행한 뒤 오후 3시께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행진할 예정이다.

석방운동본부도 오후 1시부터 서울역 4번 출구 앞에서 집회 후 오후 3시께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 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추가 집회를 열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집회와 행진으로 광화문 일대를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의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종로, 사직로, 자하문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해당 시간대에는 되도록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차량 운행 시 정체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