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다.
강남3구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비강남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오름폭은 커졌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상승했다.
12.16 대책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세가 둔화하며 7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보유세 부담이 커진 강남3구의 재건축 단지도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0.05%)·서초(-0.04%)·송파구(-0.05%)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낙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비강남권의 경우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중랑(0.04%)·강북(0.07%)·도봉(0.06%)·노원(0.07%) 등 동북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22% 올라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가운데 수원 팔달(0.96%)과 성남 수정(0.27%)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역세권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0.05%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