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아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박정아는 지난 1월 23일 개막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서 주인공 윤여옥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올슉업’ 이후 약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박정아는 섬세한 연기력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박정아가 분한 윤여옥은 중국 남경 부대의 정신대(위안부)로 끌려가 대치와 하림을 만나 질곡의 세월을 보내는 드라마틱 한 서사를 지닌 인물이다. 박정아는 여옥이 느끼는 절망부터 사랑과 희망 등의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특히 여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 절절한 눈물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며 무대를 압도했고, 매회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박정아는 지난 2001년 그룹 쥬얼리로 연예계에 데뷔, 이후 2004년 ‘남자가 사랑할 때’를 통해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웃어라 동해야’, ‘내 딸 서영이’, ‘오 나의 귀신님’, ‘화려한 유혹’, ‘내 남자의 비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것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 출연, 라디오 DJ 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TV CHOSUN 드라마 '레버리지:사기조작단‘에 깜작 출연, 시크하고 우아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드라마와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화려한 복귀를 알린 박정아가 앞으로의 어떤 색다른 변신을 앞두고 있을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