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실적] 머크앤드컴퍼니ㆍGM 실적 발표…EPS 상회, 매출 하락

입력 2020-02-06 08:11
수정 2020-02-06 07:14
머크, 4분기 실적 혼조…EPS 상회, 매출 하락

머크 EPS, 자사주 매입으로 증가

항암제 '키트루다' 규제 승인…매출 45% 증가

머크, 전일 장 대비 2.9% 하락 마감

첫 번째 기업은 매출액 규모 세계 5위에 드는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앤드컴퍼니입니다. 발표된 주당 순이익은 1.16 달러로 시장 전망보다 1% 높았고,

매출은 0.7% 낮게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자사주매입을 통한 증가로 풀이됩니다. 매출의 경우 대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2019년 추가로 몇몇 규제에 승인을 받으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 전년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총 매출도 전년 대비 8% 올랐습니다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혼조된 실적 발표 속에 머크앤드컴퍼니의 주가는 전일 장 대비 2.9% 하락 마감했습니다.

GM 4분기 실적 혼조 마감…EPS↑ 매출↓

GM EPS, 매출 저하로 전년 대비 96% 감소

美-노조 갈등ㆍ中-반미정서…매출 20% 감소

GM "2023년까지 20종의 전기자동차 출시"

제너럴모터스입니다. 조정 이전의 '주당 순이익'은 0.16 달러 손실로, 전망치보다 2배 이상 낮았는데요.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0.05 달러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한다면 96% 낮은 수준입니다. 매출도 전년 대비 20% 가까이 낮은 308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0.6% 낮았습니다.

이번 매출의 부진은 크게 미국과 중국 시장의 여파였습니다. 미국 시장의 매출은 작년 9월에서 10월까지 진행된 노조 파업으로 미국 전역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공급 차질 때문이었습니다. 주요 모델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서 미국 시장의 매출은 23% 감소했습니다. 중국 시장의 매출은 중국의 경기둔화와 경쟁 심화 그리고 반미정서로 인해 15% 감소했습니다.

GM의 CEO는 2019년 미국의 노조 파업으로 인한 매출 부진에도 운영 측면은 좋았다면서 2023년까지 새로운 전기자동차 모델을 20여 개 출시할 예정 밝혔습니다. 실적 발표 후 GM의 주가는 1.92%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이었습니다.